[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와 김명수가 판사들을 설득하러 다녔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5회에서는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행동하는 임바른(김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공충(차순배)은 늦은 시간 배석 판사를 데리고 홍은지 병실을 찾아갔다. 배석 판사에게 잠시 심부름을 시킨 성공충은 홍은지 남편의 만류에도 병실에 들어갔다. 성공충은 "몸이 안 좋으면 안 좋다고 말해야지. 괜히 남들이 오해하지 않냐"라며 속을 긁었다.
홍은지는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 개인 사정으로 업무 지장 주면 안 된다고 늘 말씀하시던 부장님께 말씀 못 드렸다. 여자는 직장보다 가정을 중시해서 문제라고 늘 한탄하시던 부장님 앞에서 입이 안 떨어져서 죄송하다"라고 했다.
그때 배석 판사가 나타났고, 성공충은 무릎을 꿇고 "어떻게 해야 제 진심을 알아주겠냐"라고 연기를 했다. 이 얘기는 법원에 퍼졌고, 홍은지가 너무한다고 여론이 뒤바뀌었다.
또한 임바른이 주장한 전체판사회의는 판사들이 가장 바쁜 시간에 열린다고 메일이 왔다. 박차오름(고아라)은 "해보자는 거지? 어디 한번 다들 붙어보자고"라고 열을 올렸고, 임바른(김명수)은 '한동안 잊고 있었다. 이 인간이 얼마나 또라이인지'라고 생각했다.
박차오름은 "우선 점심시간을 공략합시다"라며 임바른과 동아리 활동을 찾아다니며 사람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다들 얘기는 잘 들어줬지만, 선뜻 참석하겠단 말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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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