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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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려원, 장혁 고백 거절 "고마운 거 사랑 아냐"

기사입력 2018.06.04 22:2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기름진 멜로' 려원이 장혁에게 선을 그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17회에서는 단새우(려원 분)가 두칠성(장혁)의 마음을 거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새우는 "처음에 돈 빌리러 갔을 때 나한테 돈 꿔줘서 '세상에. 나한테 돈을 꿔주는 사람이 다 있네' 안 믿겼어요. 평생 못 잊을 거예요. 내가 알던 사람 그 누구한테도 돈 꿔달라 소리가 안 나오더라고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단새우는 "거절 당하면 그 사람도 잃는 것 같아서 겁이 났어요. 우리 집에 돈은 다 사라졌는데 내 자존심은 그냥 그대로인 거예요"라며 회상했다.

두칠성은 "내 돈 다 줄게. 내 시간도 다 주고. 자존심 버리는 거 아냐. 아파하지 마"라며 위로했고, 단새우는 "그 어떤 말 한마디보다 솔직히 말하면 아저씨가 꿔준 돈이 훨씬 더 위로가 됐어요. 좋은 사채업자예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두칠성은 "좋은 남자야"라며 정정했고, 단새우는 "좋은 남자 맞아요. 그러니까 좋은 여자 만나요. 미안하고 고마워요. 그거 사랑 아니잖아. 칼 맞고 쌈질하고 그만 다치고 나 때문에 마음 다치는 것도 그만해요. 내가 뭐라고. 그만 좋아해요. 미안합니다"라며 고백을 거절했다.

두칠성은 "삼세 번 하자. 뭐든지 삼세 번이 진짜잖아"라며 매달렸고, 단ㅅ우는 "삼세 번을 해도 이미 두 번을 아니라고 했잖아요"라며 못 박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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