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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앙리할아버지와 나' 막공 소감 "이순재·신구와 호흡 영광"

기사입력 2018.06.04 16:4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슬기가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슬기는 지난 해 12월 개막한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무대에 올라 서울부터 울산, 부산 등 7개 도시를 거쳐, 1일 수원 공연을 마지막으로 6개월 간 이어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김슬기는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국내 초연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콘스탄스라는 캐릭터를 만나 지난 6개월 동안 참 많이 웃고 울었습니다. 이순재, 신구 선생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첫 공연부터 마지막까지 그 모든 순간들을 함께 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앙리 할아버지가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와 만나면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우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세대 간과 가족 간의 갈등과 청년 실업, 청년 세대의 불확실한 미래 고민 등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담아냈다.
 
김슬기는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며 독립을 결심하고 파리로 와 앙리의 룸메이트가 된 대학생 콘스탄스를 연기했다. 지난 4월 제13회 골든티켓 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의 정성화, 옥주현, 연극 부문의 이순재와 함께 연극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2011년 연극 ‘리턴 투 햄릿’으로 데뷔한 김슬기는 이후 드라마 ‘연애의 발견’, ‘오 나의 귀신님’, 영화 ‘국제시장’, ‘국가대표2’ 등에 출연했다. 현재 김주호 감독의 영화 ‘광대들’ 촬영에 한창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눈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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