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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숲속집' 주춤했던 tvN, '꽃할배'로 명예 회복 나선다

기사입력 2018.06.04 11:04 / 기사수정 2018.06.04 13:2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숲속의 작은 집' 부진으로 주춤했던 tvN 금요일 예능이 '꽃보다 할배'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4일 '꽃보다 할배' 출연진과 스태프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과 이서진의 여행기는 오는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 시간대는 과거부터 tvN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 자리해 왔다.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등이다. 화제성뿐만 아니라 시청률도 독보적이었다. '윤식당2'의 경우 최고 15.986%까지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지상파를 위협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하지만 현재 방송 중인 '숲속의 작은 집'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회는 박신혜, 소지섭에 대한 기대감으로 4.706%로 시작했지만, 최근 방송에서는 1.411%까지 떨어졌다. 금요일 심야는 프라임 타임으로 각 방송사가 대표 프로그램을 내세우는데, 자존심을 구긴 셈이다.

나영석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을 개의치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영석 사단이 이전에 다수의 프로그램을 흥행시켰기 때문에 허락된 실험이기도 했다. 그래도 나영석 PD와 1%대 시청률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3년 만에 돌아오는 '꽃보다 할배'가 중요하다.

'꽃보다 할배'는 2013년 시작해 흥행을 보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다만 제작이 거듭될수록 시청률과 관계없이 초반의 신선함이 사라진다는 평을 받았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도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제대로 된 힘을 쓰지 못했고,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에서는 주객전도 되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3년 만에 돌아오는 '꽃보다 할배'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 멤버를 투입했다.(6월2일자 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김용건은 이미 익숙한 네 배우 구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또 기존 멤버들과 캐릭터가 겹치지 않는다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에 대해서는 도가 튼 이서진도 김용건이라는 새로운 강적(?)을 만나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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