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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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안타에 타점까지' KIA 류승현, 깜짝 선발 가치 증명

기사입력 2018.06.03 21:36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데뷔 첫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류승현이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KIA는 3일 두산전을 앞두고 KIA는 나지완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류승현을 등록했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16 2차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8순위로 KIA의 유니폼을 입은 류승현은 입단 3년 만에 1군에 콜업됐다. 정식 1군 등록은 이번이 처음이고, 작년 시범경기에 나온 적이 있었다.

콜업 전까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3경기 나와 57안타 2홈런 33타점 27득점 3할3푼9리의 타율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남부리그 타격 4위에 준하는 기록.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4할3푼9리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2군에서 잘했다고 보고받았다"고 기대감을 내비치며 류승현의 3루수 및 5번타자 선발 출장을 알렸다. 데뷔 첫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 그것도 타선 중심인 5번에 배치되는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었다.

깜짝 선발에 류승현은 이날 경기에서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회초 김재호의 타구를 재빠르게 낚아채 직선타를 만드는 좋은 수비를 보여준 류승현은 첫 타석부터 두산 선발 이영하의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KIA의 첫 안타이기도 했다.

이어 류승현은 3회에는 무사 2·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서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내고 이번에는 데뷔 첫 타점까지 올렸다. 이후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면서 3출루, 다음 타석에서 이범호와 교체되면서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실책 하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부담스러울수도 있었던 1군 첫 경기 5번타순에서 2안타 1타점으로 기대했던 몫을 제대로 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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