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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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토크] '손태영 사랑꾼 인증' 권상우 "'인생술집', 술 안 마셔도 마시게 돼"

기사입력 2018.06.01 07:44 / 기사수정 2018.06.01 07: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권상우가 '인생술집'에 출연해 개봉을 앞둔 영화 '탐정: 리턴즈' 소개와 아내 손태영 등 가족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재치있는 입담 속 솔직함이 가득 묻어났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의 권상우와 성동일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가족 이야기를 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권상우는 "얼마 전에 딸 리호가 나한테 삐졌더라"며 4살 된 딸 리호 이야기를 꺼냈다. "부부의 날에 아내(손태영)에게 비누 꽃을 선물했더니, 리호가 그걸 보고 '아빠는 엄마한테만 장미 줬다'라면서 질투를 하더라. 정말 귀여웠다"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또 서로가 생각하는 명언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에서는 '아내의 프사(프로필사진)가 바뀌면 빨리 귀가하라'는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권상우는 "술을 마셨을 때 경험을 100% 반영한 이야기인데, 아내의 프로필 사진이 바뀌면 집에 빨리 들어가야 한다"면서 "아내의 프사가 자주 바뀌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가 아내의 어깨를 만지면 딱딱해져 있다. '아내의 돌아오지 않는 어깨'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권상우는 손태영을 떠올리며 "두 번 만나고 '아, 이 사람이구나'하는 확신을 가졌다. 우리는 생활 패턴이 찰떡궁합이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6월 13일 '탐정: 리턴즈'의 개봉을 앞둔 권상우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생술집' 방송 전 '손태영 프로필 사진 언급이 화제가 되고 있다'는 말에 "와이프가 그런 소리를 하면 싫어한다, 얘기하지 말랬는데…"라고 쑥스러워했다.

또 현재는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지만, '인생술집'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술잔을 들 수 밖에 없던 사연을 전하며 "거기에 가면 (술을 안 마셔도) 마시게 된다. (편안한 분위기여서) 가서 어떤 말을 하고 왔는지도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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