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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출루본능' 추신수, 시즌 9호포 포함 3출루…팀도 역전승

기사입력 2018.05.30 14:55 / 기사수정 2018.05.30 14:5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을 포함해 3출루 경기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1홈런) 3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통산 176호 홈런을 때린 추신수는 3경기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1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3구 싱킹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겼다. 1-0 리드를 안기는 시즌 9호 홈런이자 통산 177호 홈런으로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2-3으로 뒤진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9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달성하며 절정의 출루 본능을 자랑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초 물러난 추신수는 5-4로 앞선 6회 2사 1·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쿡을 상대로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4경기 만에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8회와 9회 두 타석 모두 타점 찬스를 맞이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텍사스는 9회 초 터진 오도어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9-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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