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재영이 메르스 의 환자 부검을 했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11회에서는 백범(정재영 분)과 강현(박은석) 사이의 과거가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솔(정유미)은 여대생 연미래 사망사건을 마무리한 뒤 강현에게 백범과는 무슨 사연이 있는 건지 물어봤다.
강현은 자신의 첫 사건 피고인이 바로 백범이었다고 밝혔다. 강현에 따르면 당시 백범은 변심한 약혼녀를 죽이고 싶어 차 앞의 장애물을 보고도 피하지 않았다고.
은솔은 강현이 백범을 가해자라고 표현하자 "사고일 수도 있잖아"라고 했다. 강현은 은솔의 말에 발끈했다.
백범은 그 교통사고 때문인지 교통사고로 들어온 시신 부검을 극도로 싫어했다. 마침 교통사고로 죽은 여성의 시신이 백범에게 배정됐다.
백범은 부검을 하지 않으려 했지만 차수호(이이경)를 통해 운전자인 여성만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는 바로 부검을 시작했다.
백범은 여성을 부검한 뒤 "이 사람 운전자 아니다"라고 했다. 알고 보니 여성의 남자친구가 음주운전을 안 들키기 위해 자리를 바꾼 것이었다. 차수호는 진짜 운전자의 팔에서 핸들을 쥔 사람한테만 생기는 상처를 발견하고 바로 체포했다.
백범의 부검실로 공항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40대 남성의 시신이 들어왔다. 부검을 준비하던 그때 남성이 메르스 의심 환자라는 연락이 왔다. 은솔은 부검영장을 들고 왔다가 부검실에 격리조치되고 말았다.
부검실에는 백범과 은솔만 있게 됐다. 백범은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검을 시작했다. 은솔은 카메라를 들고 백범이 부검하는 것을 찍던 중 손을 뭔가에 베이며 피를 흘렸다.
부검실 밖에서 지켜보고 있던 국과수 원장 박중호(주진모)는 "뭐에 베인 건가. 사용 중인 메스에 베인 거면"이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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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