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시카고' 아이비와 김지우가 닮은꼴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2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최정원, 박칼린, 아이비, 김지우, 남경주, 안재욱, 김영주, 김경선이 참석해 주요 장면 시연과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지우는 록시하트 역으로 더블 캐스팅 된 아이비와 연습 중 있었던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아이비와) 같이 편의점을 간 적이 있는데 친자매라는 오해를 받았다. 데뷔는 (아이비보다) 제가 먼저 했는데, 아이비 언니가 데뷔했을 때 주변에서 '친언니나 사촌언니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궁금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아이비 언니의 록시하트를 옆에서 가까이 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아이비만의 사랑스러움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록시하트로서의 물이 오를만큼 올라서 넋을 놓고 봤다. 열슴할 때 팁도 친절하게 잘 알려준다. 이번에 연습하면서 너무 감사한 점이 많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올해 14번째 시즌을 맞은 '시카고'는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이 만연하던 시대, 미국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벨마 켈리 역에는 최정원·박칼린, 록시 하트 역에는 아이비와 김지우, 빌리 플린 역에는 6년 만에 돌아온 남경주와 새롭게 합류한 안재욱 등이 출연한다. 김경선, 김영주는 마마 모튼을 연기한다.
뮤지컬 '시카고'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22년 동안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0년 초연한 뒤 18년 동안 13번의 시즌을 거쳐 누적합계 961회 공연했다. 올해로 14번째 시즌이며 6월 22일 국내 공연 1000회를 맞는다.
오는 8월 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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