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국해성이 안타까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을 당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야구가 없던 전날 외야수 국해성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한 두산은 이날 외야수 이우성을 콜업했다.
국해성은 지난 24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뒤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서 우익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8일 KIA전을 포함해 5월 4경기 8타수 5안타 6할2푼5리의 타율. 두산 내 치열한 우익수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화에서 어렵게 얻은 기회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 27일 잠실 삼성전 4회말 1사 2루 상황 허경민의 우익수 플라이 때 태그업을 하다 부상을 당했다. 이후 건국대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일단 6월 11일로 수술 계획을 잡아놨다. 보통 전방십자인대 파열 회복에는 빨라도 6~8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29일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국해성에 대해 "고통이 엄청 심해보이더라. 올해는 아예 힘들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재활 기간을) 길게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수술을 받는 등 시즌 중에 심한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 어떤 선수든 허무할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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