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가 10대다운 톡톡 튀는 매력을 자랑했다.
29일 방송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가 출연했다.
벌써 데뷔 3년차에 접어들었다는 이들은 데뷔 처음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욱은 " 2016년 3월에 쇼케이스를 했는데 그땐 팬이 많지 않아서 지인들을 초대했다"며 "그때는 실감도 안나고 너무 떨렸는데 지금 생각하면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10대로 구성된 이들의 지인들도 역시 중·고등학생들이었다고 밝혀 귀여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독특한 데뷔일화도 함께 밝혔다. "강아지 때문에 데뷔를 했다는데 무슨 이야기인가"라는 청취자들의 질문에 리더 이석철은 김창완과의 일화를 전했다.
클래식을 했다는 그는 데뷔 전 자신의 SNS에 각종 대회영상을 올렸다고. 이를 김창완이 우연히 보고 좋아요를 눌렀다고 밝힌 이석철은 "너무 놀라서 SNS에 들어갔는데 강아지 사진이 엄청 많더라. 처음에는 '강아지 사진만 많은데 왜 좋아요를 눌러주셨지' 하고 궁금했다. 그렇게 서로 문자를 주고 받다가 가수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곡 '설레임'을 들고 찾아온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번 곡의 장르가 라틴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저희끼리 하는 방송에서 라틴팝 음악을 많이 소개했다. 그런데 정작 저희가 해본 적은 없더라"고 밝히며 도전 계기를 말했다.
이어 더 이스트라이트는 "여름 분위기와 잘 맞는 곡이다. 저희 나이 또래와 잘 맞는 밝고 신나는 노래다"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또한 이은성은 "무대에 올라가면 긴장이 많이 된다. 그럴 때마다 잠이오는데, 눈이 감길 정도로 잠이 온다"며 자신의 독특한 습관을 전했다.
이에 정사강은 "형은 한 시간 전에 목을 다 풀어놓는다. 그런데 한 20분 남았을 때 준비를 하고 있다가 갑자기 목베개를 하고 자더라"며 이은성의 남다른 습관을 전했다. 정사강은 "그런데 그렇게 하면 정말 형 컨디션이 좋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더 이스트라이트는 멤버 정사강의 남다른 먹성도 공개했다.
바로 전날까지도 피자를 먹었다는 정사강. 이에 김준욱은 "피자뷔페를 갔는데 사강이가 혼자 피자 13조각을 먹더라. 거기에 씨리얼까지 먹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은성 역시 "저희 먹는 거에 대해서 다들 보통 말을 안하시는데, 최근에 실장님이 전화가 오셨다"고 고백했다.
이은성은 "실장님이 '은성아, 사강이가 요즘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지 않니?' 라고 물으시더라"고 밝혀 정사강을 당황케 했다.
평소에도 피자를 좋아한다는 정사강은 "사실 제가 운동을 잘 안한다. 그래도 어제는 많이 먹은 것 같아서 1시간 러닝을 했다"라고 변명을 했다.
이어 이우진은 멤버 이은성과의 오랜 인연을 자랑했다. 9살일 때 처음 이은성을 만났다는 이우진은 "당시 형은 5학년이었다. 서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 형은 부산에서 살았다. 서울 올라올 때마다 저희 집에 있엇는데 그럴 때 같이 게임도 하고 많은 걸 배웠다"고 전했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를 때 눈을 마주치고 얼굴을 마주보는 것에 대해 어색함이 없다고.
이날 더 이스트라이트는 10대 밴드답게 통통튀는 매력을 발산해 DJ 최화정은 물론 청취자들의 귀여움을 받았다. 하지만 이어 이들은 환상의 라이브까지 선보이면서 다양한 매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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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