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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1위는 '시작'

기사입력 2018.05.29 09:58 / 기사수정 2018.05.29 10: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쥐었다. 한국 가수가 세운 최초의 기록이다.

미국 빌보드는 27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006년 이후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앨범 중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은 오프라인 앨범 판매량에 디지털 음원 판매량 환산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 환산 음반 판매량을 기반으로 한다. 

방탄소년단이 거둔 성과에 팬 '아미'와 외신은 물론이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를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며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일곱 멤버 각자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노래에 담아 지역과 언어, 문화와 제도를 뛰어넘었다"고 극찬했다. 

또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며 "우리 젊은이들의 K-POP이라는 음악의 언어로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삶과 사랑, 꿈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방탄소년단의 이번 차트 1위 성과를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이 현재까지 거둔 성과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K-POP의 새 역사를 쓰고 있지만, 이들의 최종 기착지는 빌보드 200이 아니다. 더 높은, 더 넓은 꿈을 꾸고 있다. '꿈'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미래'로 보인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 당시 RM은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스타디움 투어도 아직 못했다. 우리끼리 1등을 꿈꿔보자는 이야기도 했었다. HOT100에서도 1위를 해보고 싶다"고 거침없이 자신들의 목표를 밝혔다.

슈가 또한 "꿈은 크면 클 수록 좋다. 빌보드 HOT 100 1위 해보고 싶고 그래미어워즈도 가고 싶고 스타디움 투어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이 모든게 이뤄지면 좋겠지만. 입 밖에 나온 이상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계속 달릴 것임을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을 하는 것은 물론, 빌보드 200 1위까지 거머쥐며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질주는 지금 시작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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