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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대표팀, 프랑스에 완패…형들 사이서 빛난 이강인

기사입력 2018.05.28 15:19 / 기사수정 2018.05.28 15:2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대한민국 U-19 대표팀이 프랑스에 완패했다. 하지만 2001년생 이강인(17·발렌시아)은 형들 사이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오바뉴에서 열린 툴롱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4로 대패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번뜩이는 재능을 보여줬다. 안정감 있는 키핑과 패스, 경기 조율 능력을 선보인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다.

1999년생이 주축인 팀에서 두 살 월반한 이강인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유소년 축구로 내려갈수록 나이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만 이강인은 이를 무시했다. 피지컬을 앞세운 프랑스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았고, 정교한 컨트롤과 창조적인 패스도 몇 차례 선보였다.

2009년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을 거쳐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 축구를 이끌 인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소속팀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 유소년 팀 후베닐이 아닌 성인 무대 3부리그에 출전하는 발렌시아 2군에 출전했다. 최근에는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재계약을 맺으며 바이아웃을 9000만 유로(한화 약 1133억 원)로 설정했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이강인의 실력은 이번 툴롱컵을 통해 증명됐다. U-19 대표팀은 30일 토고와 2차전을 치른다. B조 최강인 프랑스를 상대로 밀리지 않은 이강인이 토고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한국축구협회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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