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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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몽고반점 얼굴에 만들어 줘?"...'컬투쇼' 역시 지상렬

기사입력 2018.05.28 14:59 / 기사수정 2018.05.28 15:5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지상렬이 '컬투쇼' 스페셜 DJ로 등장해 입담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지상렬이 스페셜DJ로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상렬은 특유의 화법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태균은 과거 지상렬이 '컬투쇼'와 같은 시간대에 라디오를 진행했던 것을 언급하며서 "그 때 이후로는 라디오 진행을 한 적이 없으시냐. 그 때 우리한테 청취율이 많이 밀려서..."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지상렬은 "너 어릴 때 엉덩이에 있던 몽고반점 위로 올려볼까?"라며 "나름대로 성적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지상렬은 MC 해머의 'U Can`t Touch This'를 들은 뒤, 김태균이 MC해머가 유명인과 열애를 했음을 언급하며, 그 열애 상대가 누군지에 대해 묻자 "내가 어제 일도 제대로 기억을 못한다. 그리고 내 반쪽도 못 찾았는데, MC해머 형님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받아쳐 큰 웃음을 줬다. 

또 이날 보이는 라디오를 보던 한 청취자는 지상렬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지상렬은 "긍정적으로 살자는 생각을 한다. 그러니까 얼굴도 좀 편하게 바뀌는 것 같다. 요즘은 뇌 미남이 돼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렬은 바로 옆에 있는 김태균을 보며 "이렇게 가까이서 얼굴을 보고 있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김태균의 얼굴은 조류 쪽인 것 같다.큰 알을 깨고 나온 것 같은 느낌이있다"고 세세하게 김태균의 얼굴에 대해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지상렬 씨 집에 아직도 귀신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지상렬은 "이걸 어떻게 아시는지 모르겠다. 일단은 아직도 귀신이 집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집 아랫집에 아주머니가 계신다. 그런데 경비 아저씨께서 저보고 '아랫집에서 뛰지말라고 한다'며 연락을 하셨다. 그러다가 어느날 아랫집 아주머니께서 직접 올라오셔서 '나이도 있으신 분이 왜 그렇게 뛰느냐'고 그러시더라. 그래서 저는 아주머니께 '저는 뛴 적이 없다. 아주머니 집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으니 함께 확인을 해보자'하면서 아주머니 집에 내려가서 둘러보는데, 아무도 없는 우리 집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고 상황을 설명해 오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상렬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광고 소개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태균은 "형님 얼굴이 몇 분 사이에 확 늙었다"고 말하며 놀렸고, 이에 지상렬은 "지금 저 멀리서 갓을 쓰신 분이 보였다. 그래서 '아직은 내가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고 해 큰 웃음을 줬다. 또 그는 광고가 나가는 동안 제작진이 젤리와 같은 간식을 가져다주자 "정말 좋다. 나이 50이 넘었는데 이렇게 이유식을 가져다준다"고 해 빵 터지게 만들었다. 

지상렬은 방송 말미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내일도 입으로 부항 뜨러 오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지상렬은 오는 29일에도 '컬투쇼' 스페셜 DJ로 한 번 더 청취자들과 만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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