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안정환이 유럽 패키지 여행 때와는 반대로 외국인들에게 전통주를 소개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27일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기욤 패트리,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 샘 오취리 모자(母子)와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국내 여행기가 방송됐다.
이날 막걸리 양조장에 방문했다. 전통주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맛볼 수도 있는 곳이었다. 이때 막걸리 장인의 심한 사투리에 '비정상회담'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아들 번역기도 멈췄다. 정체불명의 '뿌아'라는 말은 '빻는다', '식하다'는 '식히다'라고 정형돈이 통역해줬다.
백문이 불여일견. 막걸리 발효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독대를 만져보고 효모가 발효될 때 나는 독특한 소리도 귀를 기울여 들었다. "빗방울 소리 같다", "음악 소리 같다" 등 감탄이 이어졌다. 정형돈과 안정환은 벌써 취하는 것 같다며 눈을 깜빡였다.
이때 각 나라의 '술 자랑'이 펼쳐졌다. 김용만이 막걸리의 멋에 취해 거들먹거리자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는 와인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바로 수긍했다. 다니엘은 "독일은 맥주와 화이트 와인이 유명하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알베르토는 "그건 아니"라며 제지했다. 안정환은 패키지 여행을 다니며 와인 양조장 등에 갔을 때 부러웠는데 한국에서 막걸리 양조장을 소개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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