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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같이 살래요' 한지혜 딸 정자기증…유동근♥장미희, 조건부 청혼

기사입력 2018.05.27 21: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장미희에게 청혼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 22회에서는 박효섭(유동근 분)이 이미연(장미희)과 다툰 후 화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찬구(최정우)는 박유하(한지혜)에 대해 "질겨도 질겨도 그렇게 질긴 여자 처음 봅니다. 아무리 쫓아내려고 해도 달라붙어 있으니까. 그렇게 질기니까 가진 거 없어도 해아물산 며느리 자리에 앉아 있었겠지"라며 막말했다.

박효섭은 끝내 자리에서 먼저 일어섰다. 이미연은 "네가 왜 화가 났는지 모르겠어"라며 붙잡았고, 박효섭은 "저런 사람이 네 친구라면 너한테도 문제가 있는 거야"라며 독설했다.

박효섭은 곧장 가게로 향했고, 이미연은 박효섭의 뒤를 쫓아갔다. 이미연은 "네 아이들이 전부고 네 아이들보다 난 나중이야. 넌 아직 나하고 어떻게 살 건지. 결혼은 할 건지. 연애만 할 건지. 그것도 이야기하지 않았어. 언제나 네 아이들이 먼저니까"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미연은 "사업상으로나 지인으로나 조심해야 될 사람들이야. 그거 다 알면서. 그 자리를 그렇게 망쳐야 했어? 날 위해서 조금이라도 참아주면 안 됐어? 참았어야지"라며 쏘아붙였고, 박효섭은"내 딸이야. 해아물산 며느리라는 여자가"라며 털어놨다.

이후 박효섭은 이미연에게 "네가 아니었으면 나 그런 자리에서 참지 못했을 거야. 내 딸 욕하는 사람 앞에다 두고 널 보니까 아무 말 못하겠더라. 그래서 더 너한테 화내고 우리 유하한테 더 미안하다는 생각에"라며 고백했다.

박효섭은 "뭘 새로 시작한다는 건 나한테는 어려운 일이지만. 널 만나면서 나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만큼 나는 너를 좋아해. 우리가 이렇게 만나는 것도 좋지만 내가 생각할 때. 너만 괜찮다면"이라며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자식들을 걱정했고, 박효섭은 "뒀다가 나하고 결혼하고 싶으면 그때 끼워"라며 반지를 건넸다. 이미연은 "이런데도 좋다니 나도 참 자존심도 없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박유하는 채희경(김윤경)을 찾아가 채성운(황동주)의 동의를 받아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밝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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