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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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집사부' 10대 사부 이선희, 제자들도 놀란 자기관리 끝판왕

기사입력 2018.05.27 19:46 / 기사수정 2018.05.27 19:4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의 10대 사부는 이선희였다.

2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가 예비군에서 겪은 일화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대 사부 전인권의 힌트로 제자들은 10대 사부가 누군지 모두 알게 됐다. 이승기의 인생 사부인 이선희였다. 이승기는 "데뷔하기 전에 선생님과 합숙을 했다. 주의사항이 있다. 이분의 삶은 정말 다르다. 대한민국에서 이분만큼 관리하는 사람은 없다. 배고픈 하루가 될 것 같다"라고 예고했다.

사부의 집에 들어선 이승기는 감회에 젖었다. 그때 10대 사부 이선희가 등장했다. 이승기는 "밤마다 한강 전망 보면서 노래 연습하고 그랬는데, 옛날 추억이 많이 떠오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선희는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너만 믿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승기의 말처럼 이선희의 하루는 노래를 위한 관리의 하루였다. 말할 땐 작게 말하는 이선희를 보며 육성재는 "노래 때문에 작게 말씀하시는 거냐"라고 묻자 이선희는 "그렇다. 노래 부를 때를 위해서 에너지를 아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선희는 "하나의 일을 오래 한다는 건 절제를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선희는 목 보호하려고 스카프를 항상 하고 다녔고, 방마다 노트와 펜이 있었다. 사부는 "별말 안 하려고 되게 애쓰는 편이다. 아침에 목 트레이닝을 하는데, 그게 끝나기 전까진 말을 안 한다"라며 목소리를 아끼려고 필담을 한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피아노를 본 양세형은 이승기가 얼마 전 이상윤에게 피아노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선생님은 내가 계속 피아노 치는 줄 아신다"라며 당황했지만, 사부는 "신기하게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다들 빨리 배운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이승기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이승기가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자 이선희는 자연스레 화음을 얹었다.

이어 육성재가 잠깐 선보인 노래에 사부는 노래를 더 불러보라고 했다. 사부는 "잘 들었어 성재야"라며 "굉장히 생각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생각을 좀 덜었으면 좋겠다. 툭 툭 뱉어. 목소리가 나오는 길대로 그냥 따라가"라며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육성재는 "정곡을 찔렸다. 사실 배운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혼자 계속 생각한 게 노래는 감정이 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만든 감정으로 노래를 하고 있다고 느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선희 아카데미가 열렸다. 레슨 곡은 시조창으로, 잘 부르는 제자와 콘서트에 함께 서겠다고. 제자들의 소리를 들은 사부는 조금 더 지켜본 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사부의 절제하는 삶을 지켜본 이승기는 "행복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사부는 "충분히 보상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라며 들어주는 관객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후 이선희표 무자극 레시피 음식을 먹는 제자들. 양세형은 평양 공연에 대해 물었고, 이승기는 "제가 느끼기엔 사부님이 노래할 때 관객의 반응이 달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선희는 "북한 스태프가 잘 관리하셔서 공연 계속 봤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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