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몰카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가수 문문이 각종 행사부터 콘서트까지 전 일정을 취소했다.
25일 문문이 과거 '몰카범'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016년 강남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해 적발당했으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 현재 집행유예기간이다.
이에 따라 소속사 하우스오브뮤직 측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기존에 계획돼 있던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당초 문문은 오는 26일 청주에서 단독 콘서트 '사람없이 사람으로 못 살아요'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공연은 진행되지 않는다.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가 취해질 전망이다.
이어 경산, 서울, 부산, 제주에서 예정돼 있는 전국투어 공연 모두 무산된다. 하우스오브뮤직 측은 "모든 스케줄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당분간 무대 위에 선 문문의 모습은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곡 '아카시아'를 발매했던 만큼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됐지만, 이는 완전히 불발됐다.
문문은 지난 2016년 7월 싱글 앨범 ‘Moon, Moon(문,문)’으로 데뷔, 지난해 12월 첫 번째 정규 앨범 ‘긴 시’를 비롯 총 7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이후 영국 밴드 ‘나씽 벗 띠브스(Nothing but Thieves)’의 첫 단독 내한 공연 무대에 오프닝 게스트에 오르고,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콜라보레이션곡 '우아한 세계'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3월 '에덴(EDEN)'을 발표해 문문만의 독특한 감성을 선보였고, 19일 광주를 시작으로 6개 도시를 아우르는 전국 투어를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몰카 범죄 전력이 드러나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대중의 비난을 온 몸으로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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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