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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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0’ 히어로즈 이현승, 팀 연패에서 구할까

기사입력 2009.04.19 06:56 / 기사수정 2009.04.19 06:56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은 기자] 영웅들이 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히어로즈는 주말 3연전 상대로 롯데를 만나 2경기 동안 무려 9개의 홈런을 내주며 2연패했다. 18일 경기에선 팀내 에이스인 장원삼마저 4.1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며 5-0으로 힘없이 패했다.

히어로즈의 최근 성적은 4연승-3연패-2연승-2연패. 한때 4승 1패로 1위를 달렸으나 연승과 연패를 거듭하며 6승 6패를 기록중이다. 특히 투수력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중 경기였던 두산과의 두 경기에서는 마일영과 이현승의 눈부신 호투 덕에 달콤한 연승을 거뒀지만 롯데와의 경기에선 김수경과 장원삼이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며 연패의 쓴 맛을 봤다.

이틀 연속 선발투수가 무너진 가운데 19일 경기서는 현재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중인 좌완 이현승이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러 나선다. 이현승은 선발로 나선 지난 2경기에서 12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2승을 챙겼다. 특히 지난 14일 두산전에선 7이닝 동안 무려 11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0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히어로즈의 선발 이현승에 맞서 롯데에서는 우완 이용훈을 내세운다. 이용훈은 흔들리고 있는 롯데 선발진 가운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경기 선발 등판해 1승 1패했고 13이닝 동안 3자책점으로 2.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2경기에 나서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용훈에게는 모처럼의 팀 연승을 이어가야 할 임무가 있고, 이현승에겐 팀의 연패를 끊어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둘 중 이현승의 어깨가 더 무거워 보인다.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데다, 이틀간 9홈런을 몰아친 롯데 타선이 부담스럽다.

이현승과 이용훈 모두 현재 삐걱대는 팀내 선발진에서 가장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사진 = 이현승 (C) 히어로즈 구단 제공]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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