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타순 변경을 고민했지만 이번에도 유지를 택했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1점 차 석패를 당했던 LG는 토종 선발 차우찬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최근 LG는 공격력이 좋지 않다. 18일 3득점, 19일 1득점에 그쳤다. 상위타선이 잠잠하며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위타선에 배치된 정주현과 이천웅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타순 변경도 고려 가능하다.
그럼에도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됐다. 경기에 앞서 만난 류 감독은 "이천웅이 좌익수로 잘 해주고 있다"며 웃었다. 이천웅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고공행진 중이다. 2루수 정주현도 19일 2안타로 쏠쏠했다.
류 감독은 "정주현을 2번에 배치하는 점도 고민했지만, 현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천웅도 잘 맞고 있어 상위타선에 둘까 생각했지만, 뒤 타순에서 치다 앞으로 오면 긴장되기도 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LG는 이날 한화를 맞아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3루수)-이천웅(좌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의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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