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올드스쿨' 이사배, 아재들과 함께한 뜻밖의 '극한 방송'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사배가 '올드스쿨'에서도 입담을 뽐냈다. 

18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김창렬을 대신해 정재용이 스페셜DJ로 참여했다. 3~4부에는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사배는 약 17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스타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화제의 인물이다. 이사배는 그 동안 간단한 메이크업 튜토리얼부터 아이유, 선미, 김민희 등 유명 셀럽들의 커버 메이크업, 특수분장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화장법을 소개하면서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사배는 최근에 깜짝 디지털싱글 발매도 예고했다. 이사배가 직접 가창하고 자신의 인터넷 1인 방송에 사용될 음원으로 이달 말 발매될 예정이다. 

이날 한민관은 이사배를 향해 "유튜브 구독자 17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놀라워하자, 이사배는 "대한민국 유튜버 안에서 구독자 순위로는 20위 정도 될거라. 적은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작한지 3년정도 됐다. 그동안 많은 일들도 있었고,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빨리 성장을 했다. 성장 계기는 연예인 커버 메이크업 시작하면서부터 인 것 같다. 그럴 때 많이들 좋아하신다. 그리고 최근에 '라디오 스타' 출연 후에 한달 사이에 구독자가 10만 명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사배는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처음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을 했고, 청담동 숍에서도 메이크업을 해드리는 일을 했었다. 그러다가 손님 중 한 분이 크리에이터셨는데, 그 분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됐다. 그 때는 이런 채널이 대중적이지 않았고, 저도 잘 몰랐던 때였다"고 회상했다. 



또 이사배는 한 청취자가 키썸과 함께 음원을 낸다는 소식에 대해 궁금해하자 "제 유튜브 영상 마지막 엔딩곡으로 쓰일 노래가 완료를 앞두고 있다. 재미를 위한 노래다. 가수 데뷔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저를 보고 선미 씨를 닮았다는 말을 해주시는데 영광이다. 헷갈린다고도 하신다. 선미 씨 커버 메이크업 영상 조회수가 400만 정도 된다. 제가 올린 영상 중에 가장 많은 분들이 봐 주셨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또한 이날 이사배는 "저도 커버를 못한 연예인 분이 계시다. 문근영 님의 메이크업을 했다가 실패했다. 문근영 님은 화려하지 않다. 색감 없이 커버 메이크업을 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영상을 올리지 못했었다. 자연스러우면서 (커버하는 연예인분과) 비슷한 이목구비를 영상으로 닮기가 정말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요즘 인터뷰 요청이 많은데 재밌다. 색다른 질문들을 많이 해주셔서 지겨운 질문이 없다. 다만 제가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제 수입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신다. 그런데 저는 수입이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기사는 수입 쪽으로 많이 나가는 경우가 많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사배는 실시간으로 청취자들이 궁금해하는 뷰티팁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 해줬다. 이사배는 속눈썹을 유지시키는 법, 피부의 유수분 조절법, 립 메이크업 등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다양한 화장품 종류와 뷰티 용어들을 사용했다. 이사배는 함께 진행하고 있는 '아재' 정재용과 한민관을 위해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지만 이들은 이사배의 이야기를 잘 알아듣지 못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오늘 이사배 씨가 아재들과 함께 극한 방송을 하고 있다" "이사배 씨, 리액션 천사다. 이상한 말도 다 받아주고 있다"고 청취 소감을 전해 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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