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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버닝' 오늘(15일) 칸行…이창동 감독, 8년 만의 낭보 도전

기사입력 2018.05.15 11:43 / 기사수정 2018.05.15 15: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의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 주연 배우들이 오늘(15일)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으로 이동한다.

'버닝' 팀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칸으로 출국한다. 이후 16일부터 이어지는 일정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버닝'을 소개하게 된다.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칸국제영화제의 막바지인 오는 16일(현지시각) 오후 6시 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에 이어 다음날인 17일 오후 12시 공식 포토콜과 12시 30분 공식 기자회견, 국내외 취재진들과의 인터뷰까지 '버닝'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지난 14일 국내 언론·배급 시사회 및 VIP 시사회가 진행되며 국내 관계자들에게 먼저 선보여진 '버닝' 공개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들이 자리해 '버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칸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전까지 작품의 내용에 대한 언급을 금지하는 엠바고(보도 유예) 탓에 '버닝'에 대한 국내외의 다양한 평가들은 '버닝'의 국내 개봉일이기도 한 오는 17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이창동 감독이 칸국제영화제에서 낭보를 전해올지도 관심사다. '버닝'의 공식 상영이 보통 기대작들에 집중되는 영화제 후반부인 16일에 배치됐다는 점에서도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창동 감독은 칸국제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은 '밀양'(2007), '시'(2010)에 이어 '버닝'이 세번째다. '밀양'으로는 배우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시'로는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박하사탕'(2000)은 감독주간, '오아시스'는 2003년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소개된 바 있다.

연출작 6편 중 5편이 칸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이창동 감독이 한국 감독 중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 세 차례 수상이라는 기록을 낳을지도 관심사다.

가장 최근 칸국제영화제에서의 한국 작품 수상은 '아가씨'의 류성희 미술감독이 공식초청작 중 미술, 음향, 촬영 등 가장 뛰어난 기술적인 성취를 보여준 작품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인 벌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 국내에서는 1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GV아트하우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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