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히어로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가 파격적인 내한 행보와 일정으로 한국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1일 영화 '데드풀2'(감독 데이빗 레이치) 홍보차 내한했다. 이른 새벽 도착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공항을 찾은 한국 팬들에 사인을 해주면서 오랜 기다림의 보상을 선사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사인은 물론, 셀카까지 함께 찍으며 호감을 높였다.
또 라이언 레이놀즈는 한 이벤트에 뽑힌 관객들이 무대로 올라오자, 큰절을 하면서 팬들을 맞았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깜짝 행동은 사전에 계획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타 할리우드 배우가 내한했을 당시, 동양권 나라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합장'을 일삼았던 것과는 다르게 한국 문화 중 하나인 큰절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라이언 레이놀즈는 "다시 한국에 올 거다. '데드풀2'가 한국에서 흥행하면 소주 한 병을 원샷하겠다"는 너스레를 떨고, 한국 팬들의 열띤 호응에 "한국으로 이사 오고 싶다. 새 아파트를 알아 보는 중"이라고 말하는 등 '데드풀' 다운 농담으로 팬들의 호감을 샀다.
1박2일의 짧은 일정 중 라이언 레이놀즈는 무려 인터뷰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 녹화까지 마쳤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유니콘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게 된 것.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도 출연 소식을 말하지 않았다는 농담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라이언 레이놀즈는 물론,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이름도 함께 오르는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MC 김성주에 따르면 라이언 레이놀즈는 짧은 내한 일정에도 여러 러브콜을 뿌리치고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됐다고.
파격적인 내한 행보를 보여준 라이언 레이놀즈의 영화 '데드풀2'는 오는 1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희망처럼 한국에서 흥행을 거둬 다시 한번 내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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