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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어벤져스3' 천만 돌파…다시 증명한 마블의 韓 흥행 공식

기사입력 2018.05.13 18:00 / 기사수정 2018.05.13 18: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가 천만 관객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주목받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9일 만에 역대 외화 최단 기간 천만 돌파에 성공하며 마블의 한국 흥행 공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3일 오후 1시 30분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역대 21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전부터 많은 팬들 사이에서 천만 돌파는 당연하게 여겨졌을만큼,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했던 작품이었다.

개봉을 앞두고 122만 장(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이라는 최다 예매량을 기록한 것은 물론, 97.4%라는 역대 최고 예매율 수치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만든 것이었다. 4월 25일 개봉 당일에는 98만 명이라는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르기까지, 스크린에 구현된 마블의 세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10여 년간 전 세계의 영화 팬들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해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경우에는 지난 10년의 마블의 역사를 모두 집대성해 23인의 히어로가 총출동하며 더욱 높은 화제를 모아왔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을 비롯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웡(베네딕 웡),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가모라(조 샐다나),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틴 그루트(빈 디젤), 로켓(브래들리 쿠퍼),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오코예(다나이 구리라),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네뷸라(카렌 길런),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까지 이름만 나열해도 많은 팬들의 환호를 자아내기 충분한 이들이 함께 모였다.

10여 년간 18편의 마블 시리즈가 이어져 온 동안, 총 8410만 명에 이르는 관객들이 마블의 작품을 봐왔다. 그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약 900억 원에 달하며, 월드와이드 수익은 14억 달러(한화 약 1조4938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한국은 북미를 제외하고, 중국 개봉 전 흥행 수익에서 1위에 오를 만큼 마블에게는 중요한 시장이기도 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 케빈 파이기는 "마블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 그는 "한국은 해외에서 중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우리가 제작하는 영화뿐만 아니라 마블 상품이나 게임도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다는 것이다. 마블은 늘 한국과 함께 할 것이며, 마블 작품들을 열렬히 사랑해주시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천만 돌파로 마블 스튜디오는 국내에서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 명)에 이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두 편의 천만 영화를 남기게 됐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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