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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파타' 슈가볼X민서, 라디오 부스를 콘서트장으로

기사입력 2018.05.11 13:57 / 기사수정 2018.05.11 16:0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가수 슈가볼과 민서가 감성적인 노래와 달달한 감성을 선사했다.

11일 방송한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가수 슈가볼과 민서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그동안 숨겨두었던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슈가볼과 민서의 목소리에 반한 청취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한 청취자는 "슈가볼 노래는 가사가 좋은 곡이 정말 많다. 가사만 보면 여자 마음을 잘 아는 것 같은데, 주로 경험담을 쓰는건가"라고 물었다.

직접 곡을 쓴다고 밝힌 슈가볼은 자신의 경험담이 많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느낀 걸 쓴다. 뺄 수는 없지 않겠나"고 말했다.

하지만 슈가볼은 "연애는 잘하나"라는 최화정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서와 DJ최화정은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연애도 잘하더라"라고 입을 모아 물었지만, 슈가볼은 "그런데 왜 이럴까요"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또한 슈가볼은 광고회사에 다녔다는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그가 이태원에 위치한 광고회사에 다녔다고 말하자, DJ최화정은 "그 유명한 회사 아니냐"고 말해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슈가볼은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더 늦기 전에 모든 걸 걸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2월까지 다니면 상여금이 나오는데, 그것도 챙겨받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했다"고 재치있게 답변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를 회상하며 슈가볼은 "부모님은 사실 안정적인 일을 원하셔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제가 원하는 일을 하니까 지금은 괜찮아 하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슈가볼은 이번 신곡 '기대를 낮출게'에서 '저울'이라는 표현을 설명했다. 그는 "'내가 너를 너무 좋아하니까, 마음의 한 조각을 덜어내면 기울어진 우리 사이 마음의 무게가 같아질까'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해 DJ 최화정과 민서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민서는 토크 내내 맞장구를 치면서 '똑쟁이'의 면모를 선보이며, 청취자는 물론 슈가볼까지 감탄하게 만들었다. 특히 슈가볼은 "이성으로나 동생으로나 민서 씨는 어디서나 사랑받고 복 받을 스타일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학창시절 동성친구들의 질투를 받은 적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힌 민서. 그는 "당시 제가 목소리나 행동이 커서 남들 눈에 잘 띄는 사람이었는데, 그걸 좋지 않게 본 친구들이 있었다. 물론 그때는 상처 받았지만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놀면 된다'라는 생각이다"라고 쿨한 대답을 전했다.

민서는 감성적인 발라드는 물론 아이돌 노래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커버했다는 민서는 즉석에서 '에너제틱'을 열창해 최화정과 슈가볼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어 '알지도 못하면서'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청취자들의 고막을 자극했다.

한편 슈가볼은 지난 4월 26일 새 싱글 '기대를 낮출게'로 활동 중이다. 민서는 지난 4월 19일 4부작으로 구성된 민서의 데뷔 앨범 'The Diary of Youth'의 두 번째 곡인 '알지도 못하면서'를 발표해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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