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유인영이 한혜진을 만났다.
9일 방송된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30회에서는 신다혜(유인영 분)가 남현주(한혜진)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다혜는 "막상 뺏고 나니까 재미가 없어졌어. 뺏은 것도 아니지. 제이큐라는 큰 미끼를 문 거지 날 사랑한 적은 없으니까. 여전하더라고"라며 김도영(윤상현)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현주는 "그런 말하는 이유가 뭐야?"라며 발끈했고, 신다혜는 "내가 그냥 떠나버리면 도영 씨가 오갈 데가 없잖아. 사는 게 심심해서 그래봤는데"라며 털어놨다.
남현주는 "다혜야. 너하고 도영 씨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도영 씨하고 나는 남남이나 다름 없어. 그러니까 나 찾아와서 이런 짓 안 해도 돼"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신다혜는 "나 위해서 제이큐 빌딩 설계 올인한 거 아니야. 언니 위해서 그런 거지. 모든 게 12년 전하고 똑같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나 버리고 언니랑 결혼한 것처럼. 이번에도 신다혜가 아니라 남현주를 위해서 그 일에 매달린 거라고"라며 설명했다.
신다혜는 "도대체 남현주 매력이 뭐야? 왜 항상 볼품없고 초라한 남현주를 선택하는 거냐고. 그게 너무 화가 나고 분했어. 도영 씨 위해서 빈자리 하나만 남겨놔라. 도영 씨 돌아갈 수 있게"라며 뻔뻔하게 굴었다.
특히 신다혜는 "나 위해서 그러는 거야. 그래서 언니 만나러 왔어. 언니 만나서 무슨 말이라도 하고 가야 흘러간 지난 세월 다 지워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내 맘 이해하지?"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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