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든 한화 이글스 정은원이 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한화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정은원은 6-9로 끌려가던 9회초 넥센 마무리 조상우의 152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뽑아내고 팀 역전에 발판을 마련했다.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큰 인상을 남긴 정은원은 이날 데뷔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9번타자 및 2루수로 나선다. 한용덕 감독은 "전날 홈런 친 선수를 어떻게 선발로 안 쓰겠나"라고 웃으면서 "고척 센터가 깊은데, 나도 깜짝 놀랐다. 수비도 워낙 좋은데 공격적인 면이 있어 좋은 면을 봤다"고 전했다.
이날 처음 선발로 나서는 정은원은 "어제 홈런을 치고 처음 선발로 나가는 건데, 어제 하나로는 만족하지 않겠다"면서 "홈런 친 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첫 안타였고, 첫 안타가 좋은 결과가 됐는데 시작이기 때문에 꾸준히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날 팔꿈치에 공을 맞았던 이용규도 리드오프로 정상 출격한다. 넥센 신재영을 상대하는 한화는 이용규(중견수)-양성우(좌익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김태균(1루수)-이성열(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정은원(2루수)의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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