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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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종합] '독전' 조진웅X류준열, '역대급' 연기 전쟁 온다

기사입력 2018.05.08 22:19 / 기사수정 2018.05.08 22:2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영화 '독전'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영화 '독전' 측은 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무비토크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진웅, 류준열, 박해준 그리고 이해영 감독이 자리해 영화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극중 조진웅은 오랫동안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를 연기한다. 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조진웅은 다이어트를 감행하며 변신을 시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류준열은 조진웅이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하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그는 "조진웅 선배가 다이어트에 성공하신 후 분장실에서 처음 뵀을 때 한 참을 쳐다봤다. 직접 뚫어져라 볼 수가 없으니 거울을 통해서 지켜봤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극을 중심에서 끌고가는 조진웅 역시 류준열, 박해준 등과 호흡을 맞춰 "영광이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쟁쟁한 서로의 연기를 지켜보며 "질투가 났다"고도 털어놨다. 조진웅은 "오락을 할 때 끝판왕을 만나지 않나. 영화 촬영할 때 끝판왕을 만나는 기분이었다. 매번 배우들을 만날 때마다 그랬다. 현장에서 작업을 할 때 배우들이 변신한 모습에 질투가 났다. 류준열은 컷이 끝나면 표정이 달라진다. 그리고 또 촬영을 시작하며 락이라는 인물이 된다. 보면서 '얘는 뭐지?’라고 생각이 들었다"면서 "(박해준은) 생긴 건 동생 형처럼 생기지 않았나. 아마 영화를 보면 배신감을 느끼실 만큼 연기 변신을 했다. 이런 배우들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류준열은 버림받은 마약조직원 락으로 변신한다. 류준열은 "그동안 했던 역할 중 대사가 가장 적었다. 대사를 외워야 하진 않아서 다른 배우들보다는 자유로운 편이었다"면서 "하지만 배우 입장에서는 대사가 없으면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 싸움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류준열은 이번 작품을 통해 수화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수화를 할 때 감정을 섞어야 농담까지 잘 전달되는데, 락이라는 인물이 감정이 많은 인물이 아니라. 수화 선생님이 고민을 많이 하셨다"라고 전했다.

메가폰을 잡은 이해영 감독은 류준열을 두고 "역대급"이라 표현했다. 이 감독은 극 중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꼽는 질문에 "최고의 미장센은 류준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화를 연기를 했는데 학습이 많이 필요한 연기였다. 준열 씨가 하는 수화 대목이 있는데 그 장면이 가슴을 울린다"라고 전했다. 또 이 감독은 류준열을 두고 "역대급이다. 역대급입니다. 이친구"라고 말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해영 감독은 "조진웅 배우가 뜨거운 에너지로 끌고 가는데 두 시간 동안 그 에너지가 힘이 빠지지 않고 강력한 힘을 낸다. 굉장히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뜨겁게 격돌한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전쟁"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였다. 나 역시 기대되는 영화"라고 전했다. 오는 22일 개봉. 

enter@xportsnews.com / 사진 = V라이브

임지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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