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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유술가 바르보자, 방한 앞두고 드림에 등장

기사입력 2009.04.08 19:55 / 기사수정 2009.04.08 19:55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4월 5일 일본 나고야시 종합체육관(수용규모 만 명)에서 종합격투기(MMA) 대회 드림 8이 열렸다.

드림은 입식타격기 메이저대회 K-1의 주최사인 FEG가 구 프라이드 운영진과 합작으로 기존의 MMA 대회 히어로스를 개칭한 것이다. 작년 3월 15일 첫 대회를 열었으며 2회 대회부터는 구 프라이드 운영진이 만든 리얼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대회에는 브라질유술 세계선수권(IBJJF) 검은띠 성인부(만 18-29세) -82kg(2005)·-88kg(2008) 우승자 안드리 가우방(3승, 브라질), 2005년 극진공수도 세계선수권 -80kg 우승자 안드레우스 나카하라(2승 1패, 일본계 브라질인)가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에서 ‘갈벙’으로 불리는 가우방은 드림 -76kg 토너먼트 준준결승에서 UFC·프라이드 경력자 존 알레시오(24승 13패, 캐나다)에게 팔 관절 공격으로 항복을 받았다. 나카하라는 -84kg 경기에서 프라이드·히어로스 경력자 오야마 슌고(7승 12패, 일본)에게 TKO로 이겼다.

드림 8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가우방과 나카하라의 세컨드에는 유도 브라질 전국대회 3회·브라질유술 세계대회 4회 우승 경력자 마르쿠 바르보자가 있었다. 작년 10월, 나카하라는 바르보자 계열의 마그누 알메이다에게 브라질유술 파란띠를 받았다. 가우방은 에두아르두 ‘텔레스’ 모레이라와 페르난두 테레레가 설립한 TT 브라질유술팀에서 지도자로 활동했는데 텔레스와 바르보자는 종종 수련생의 합동 훈련을 하는 사이다.

국내에 ‘발보사’로 알려진 바르보자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본원 외에도 한국·일본·영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브라질유술 세계선수권(CBJJE) 갈띠 시니어 1(만 36-40세) 체급 우승자 채인묵이 이끄는 동천백산 유술회 부산 대연본관(cafe.daum.net/kungfuandbjj)이 바르보자의 한국지부다.

바르보자는 드림 8이 끝나고 한국에 들러 동천백산 유술회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6월로 연기됐다. 이번 방한에는 바르보자에게 보라띠를 받은 석상준이 이끄는 존 프랭클 컴페티션팀 인천지부 임팩트팀(itjfbjj.com) 방문 일정도 포함된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안드리 가우방의 승리 후 기념촬영을 함께한 마르쿠 바르보자(右) (C) 드림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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