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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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스티븐 연 "봉준호 통해 '버닝' 캐스팅…이창동 만나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8.04.30 20:3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스티븐 연이 '버닝' 캐스팅 에피소드를 전했다.

30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에 출연하는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의 '무비토크 라이브'가 펼쳐졌다.

스티븐 연은 JTBC '비정상회담' 출연에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로망을 밝힌 바 있다. 꿈이 '버닝'에서 이뤄진 것.

이날 스티븐 연은 "'비정상회담' 때부터 내가 요술을 부려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런던에 있을 때 새벽 3시에 봉준호 감독님의 전화를 받고 '이창동 감독님이 보고싶어 하신다. 한국으로 오라'는 말을 들었다"며 "'나를 왜 만나고 싶어하시나'라고 물었다. 그런데 원래 런던에서 한국을 가려고 하던 일정이 있었다"며 운명을 이야기했다.

유아인 역시 염원하던 이창동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갓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만남) 이전과 이후가 나눠지는 것처럼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버닝'은 이창동 감독 8년 만의 신작이며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인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는 5월 17일 개봉.

am8191@xportsnews.com / 사진=V라이브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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