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차인표가 옹알스 조수원을 언급한 가운데, 조수원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차인표는 옹알스의 미국진출기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하는 이유와 더불어 옹알스의 멤버 조수원을 언급했다.
그는 "옹알스 멤버 조수원은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이다. 지난주에도 항암 치료하고 온 사람이 끊임없이 남을 웃기겠다고 도전하는 것이다"며 "전에는 몰랐는데 남을 웃기는 직업이 굉장히 고귀한 직업인 거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조수원에 대한 사람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수원은 2000년 정종철, 홍종호, 남상호, 남진우, 윤석주 등과 함께 KBS 공채 1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KBS '개그콘서트'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한동안 개콘에서는 조연으로 등장하다가 채경선, 조준우 등과 함께 '옹알스'를 진행하며 본인이 주역인 코너를 진행했다. 이후 2008년 MBC '개그야'로 이적해 꾸준한 개그활동을 펼쳤다.
조수원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떠나 '옹알스'의 멤버 조수원, 조준우, 채경선, 최기섭, 이경섭, 최진영, 하박 등과 함께 저글링, 마임, 비트박스 등을 이용한 논버벌 퍼포먼스를 펼쳤다.
하지만 조수원은 지난해 12월 28일 MBC '세상기록48'을 통해 혈액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팬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없이 살아도 지독하게 아파도 뼈저리게 외로워도 재미있게 살고 놀음하고 있는 우리가 세상 제일 행복한 광대라 생각한다"며 무대에 대한 여전한 열정 보이고 있다.
한편 옹알스는 지난해 12월 한국 코미디 공연으로는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5주간 장기 공연을 진행했다. 5주간 '레미제라블 30주년 기념 공연', '킹키부츠', '라이온 킹' 등 많은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은 "뭉쳐있는 사람들(crowd), 줄서있는 사람들(queue), 우울한 출퇴근 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공연", "옹알스의 배블링 코미디는 너무 웃어 눈물이 나오게 만든다", "옹알스는 한국 코미디의 자랑" 등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조수원 인스타그램, 윤소그룹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