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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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달궈졌던 서울 월드컵 경기장

기사입력 2009.04.05 02:03 / 기사수정 2009.04.05 02:03

정재훈 기자



4월의 첫 주말을 맞은 축구팬들의 나들이가 서울FC와 수원의 경기가 펼쳐지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K-리그의 최고의 라이벌전 서울FC와 수원의 경기는 4월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봄나들이에 나선 가족, 데이트를 즐기기 위한 연인들, 친한 친구들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K-리그의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경기 시작 2시간전부터 서울 월드컵경기장 주변은 축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나 둘씩 입장하던 관중들은 어느새 3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섰고 선수들이 몸을 풀기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섰을때는 3만명의 관중의 함성이 경기장 가득 울려퍼졌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경기는 시작되었고 관중들의 함성은 더욱 뜨거운 응원전이 벌어졌다.

서울FC의 서포터들의 응원은 경기장을 찾은 서울시민과 어우러지며 홈팀의 승리를 바라는 힘찬 응원을 펼쳐졌고 원정응원을 온 수원의 서포터들 역시 뜨거운 응원으로 수원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아쉬운 공격찬스가 무산될때, 혹은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을때의 함성은 물론, 선수들이 공을 잡을때마다 열광적인 응원은 계속되었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양팀의 경기답게 응원전 역시 한치의 양보없는 응원전으로 펼쳐졌다.


양팀의 응원전은 경기장을 처음 찾은 팬들에게도  큰 열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실제로 경기장을 처음 찾은 도봉구의 김지환씨와 송준영씨는 "2002월드컵 이후 축구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지만 주말을 맞아 찾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즐거운 경험을 했고 앞으로도 자주 찾을것 같다."며 즐거운 경험을 했다며 즐거워 했다.

경기내내 그칠줄 몰랐던 응원전은 서울FC가 1-0으로 앞서고 있는 후반 40분경 절정을 이루었다. 승리를 예감한 서울FC의 서포터즈에서 시작한 파도타기 응원이 경기장을 장악하며 절정을 이루었다.

경기는 결국 홈팀 서울 FC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양팀의 서포터즈는 비록 응원하는 팀은 달랐지만 각자 응원하는 팀에 대한 사랑만큼은 어느팀의 승리라고 할수없는 한마음었다.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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