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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악플 고백부터 열애 암시까지…'해투3' 악역 배우들의 투머치토크

기사입력 2018.04.27 00:1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신스틸러' 배우들이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전하고, 열애까지 암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해투동:배역은 흙길, 배우는 꽃길 특집' 특집에는 임태경, 홍수현, 윤종훈, 김다솜 등이 출연했다.

"런던 출국 예정이었는데 스케줄을 다 미뤘다"고 입을 연 임태경은 '해피투게더3', SBS '정글의 법칙', MBC '무한도전'을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임태경은 JTBC '미스티' 종영 후 인터뷰도 하지 않고 '해투3'를 찾았다. 임태경은 "과거 송승헌을 봤는데 도자기 피부 같았다. 그에 비교하면 난 토기 수준이었다. 그래서 '미스티' 제안이 왔을 때도 계속 거절했는데 제작진의 설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태경은 "'미스티'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우리도 보면서 누가 범인일까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그런데 시청자 반응은 좀 달랐던 것 같다"며 엔딩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 임태경은 함께 호흡을 맞춘 지진희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너무 잘 챙겨주고 따뜻하게 대해줬다. 슛들어가기 전에 끊임없이 말을 걸어준다"고 말했다.

임태경은 '미스티'를 통해 김승우와도 친분을 쌓았다고. 임태경은 "포상 휴가가 계획돼 있었는데 김승우와 전날 술을 마시느라 공항에 못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임태경은 각종 폭로와 불만 토로를 하며 '투머치토커'로 거듭나 새로운 캐릭터를 얻었다.  

씨스타 막내에서 악역 배우로 거듭난 다솜은 "처음에 제안 왔던 것은 착한 역할이었다. 그러나 김순옥 작가님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악녀를 해야지' 싶었다. 임팩트 있는 캐릭터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솜은 극중 장님 연기에 대해 "집에서도 눈감고 밥먹고 화장실 가고 기어다녔다. 감각을 익히려고 했다. 열심히 했는데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심지어 다솜은 힘든 촬영을 할 당시 어머니에게 큰 화를 내기도 했다고. 다솜은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그때 어머니가 도어락을 열고 등갈비찜, 복숭아를 사들고 집에 들어오더라. 그때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쌓였다. '그딴 걸 왜 가져와, 먹을 시간도 없는데'라고 소리쳤다. 엄마는 5분도 안돼 떠났는데 그 자리에서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리턴'에서 봉태규와 호흡을 맞췄던 윤종훈은 "쫄보 중 쫄보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어 "소녀시대 윤아에게도 결말이 뭐냐고 연락이 왔다. 하지만 말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 가운데 윤종훈은 "요즘 호감 가는 분이 있다"고 고백해 갑작스럽게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전 출연진이 윤종훈에게 캐물었지만 애매한 대답만 내놔 궁금증을 키웠다.

특히 최근 서예에 입문했다는 윤종훈은 '해투3'를 위해 직접 쓴 작품을 선물해 박수를 받았다. 

또 윤종훈은 "과거 단칸방에 살았는데, 화장실에 곱등이 수십마리가 있었다. 그래서 뜨거운 물을 부어 기절시키곤 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홍수현은 악역 연기를 하며 받는 악플들에 대해 "홍수현이 나쁜게 아니고 배역이 그런건데 가끔씩 '홍수현이 나쁘다'는 댓글에 상처받는다"고 밝혔다.

'공주의 남자' 시절에 대해서도 "당시 음식이 들어가질 않았다. 극중 남편이 능지처참을 당했다. 대본을 보면 슬프고 눈물이 났다. 그래서 이민우(정종 역)와 눈을 마주치지 않다가 슛들어갈 때 5분만에 OK가 났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다솜 역시 "내 SNS에 '염산을 뿌리러 오겠다'는 등의 폭언이 있었다"며 거들었다.

홍수현은 과거 소지섭, 강지환과 '영화는 영화다'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늘 즐겁게 촬영했다. 그때 정이 들어서 마지막 무대 인사 때 막 울었다"고 전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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