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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오번·정선아·김소현·차지연, 웨버의 뮤즈로 모인 4색 디바

기사입력 2018.04.26 17: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에서 뮤지컬 여배우들이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대표 곡들을 선보인다.

웨버의 새로운 뮤즈 애나 오번은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5월 2일)와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5월 4일~6일)에 참여한다. 한국 최초의 크리스틴 김소현과 ‘에비타’, ‘마리아’로 사랑을 받은 정선아, 뮤지컬 계의 카리스마 차지연이 애나 오번과 함께 한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외모의 애나 오번은 웨버가 직접 '러브 네버다이즈' 초연의 크리스틴 역으로 지목한 사라 브라이트만, 시에라 보게스를 잇는 웨버의 새로운 뮤즈로 주목 받고 있다. '러브 네버 다이즈'에서 종소리 같이 맑은 소프라노를 뽐냈고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역으로 웨스트엔드에 등장했다. 지난해에는 웨버의 '우먼 인 화이트' 리바이벌 공연에도 출연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활약한 그는 2017년 헬프만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애나 오번은 이번 공연에서 '러브 네버 다이즈'를 비롯해 웨버 작품의 명곡들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보인다.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에서는 크리스틴 역을 맡아 팬텀 역의 라민 카림루, 라울 역의 마이클 리와 호흡한다.

한국 최초의 크리스틴 김소현은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초연을 통해 혜성처럼 뮤지컬 계에 데뷔했다. 청아한 목소리로 호평을 받은 김소현은 2010년 '오페라의 유령'에도 ‘크리스틴’으로 출연했다. '오페라의 유령'외에도 '위키드',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명성황후'의 주연을 맡았고 한국뮤지컬대상과 예그린뮤지컬어워드를 수상했다. 8년 만에 다시 '오페라의 유령' 무대에서는 김소현은 “데뷔 첫날 ‘Think of Me’를 불렀던 그 마음으로 인사드리겠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밝혔다.

뮤지컬계 디바 정선아는 웨버의 대표작인 '에비타'의 강렬한 에비타 역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고혹적인 마리아로 매력을 발산했다. 뛰어난 몰입력과 가창력으로 '렌트'로 데뷔해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위키드', '아이다'를 거쳐 최근 '안나 카레니나' 등 주연으로 활약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에서도 화려한 무대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할 계획이다.

차지연은 '위키드', '레베카', '광화문연가', '서편제' 등 장르와 캐릭터에 관계 없이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배우다. ‘복면가왕’의 ‘캣츠걸’로 사랑을 받은 차지연은 최근 공연을 마친 '광화문연가'에서는 작품을 이끌어 가는 월하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무대를 비롯해 방송과 영화에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웨버의 작품과 처음 만나 웨버의 뮤즈로 새롭게 태어난다. 여러 작품에서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에너지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한 만큼 차지연이 웨버의 명곡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주목된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관 40주년 스페셜 기념 공연’의 첫 번째 무대로 열린다. 5월 2일에는 웨버의 대표 곡을 스타들의 무대로 만날 수 있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가, 5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는 런던을 제외하고 전세계 최초인 '오페라의 유령'의 전곡 갈라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가 공연된다. 라민 카림루, 애나 오번,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김소현, 정선아, 차지연, ‘팬텀싱어’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클립서비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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