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김범수가 미국 빌보드차트 재진입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김범수는 2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라운지에서 데뷔 20주년 장기 음원 프로젝트 'MAKE 20'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범수는 지난 2001년 12월 6일,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바 있다. '하루'의 팝 버전인 'Hello Goodbye Hello'로 전세계 최대 음악 시장의 문을 두드렸던 것.
이에 대해 김범수는 "은퇴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목표 하나가 빌보드 재진입이다. 그렇다고 해서 국내서 하는 활동을 빌보드를 염두에 두고 하지는 않는다. 싸이도 '강남스타일'을 빌보드를 염두에 두고 하지 않았지 않나. 한국적인 것이 가장 글로벌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도 많이 두드리고 국위선양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토종가수로서 한국 대중이 사랑해주는 김범수라는 브랜드를 우선으로 하고 싶다. 그것이 메인이 되고 싶고, 다른 나라에 대한 활동은 부수적으로 꿈꿔왔던 것들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범수는 첫 번째 싱글 '난 널 사랑해'를 시작으로 총 20개의 신곡을 순차적으로 발매하는 'MAKE 2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MAKE 20'은 과거의 음악 재탄생(re.MAKE), 새롭게 선보이는 음악(new.MAKE) 그리고 컬래버레이션 음악(we.MAKE)까지 세 가지 키워드로 진행된다. 'MAKE 20'의 포문은 지난 1996년 발매된 가수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오는 26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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