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건강 문제로 잠시 '안녕하세요'를 떠나는 정찬우가 여느때와 다름 없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당분간 하차하는 정찬우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안녕하세요'가 시작된 2010년 11월 22일부터 약 8년 동안 한 번도 방송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켜온 정찬우는 시청자의 고민이 아닌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쉬운 안녕을 선택했다.
늘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조언을 해줘 호평을 받았던 정찬우였다. 맏형으로서 고민의 핵심을 꿰뚫는 혜안과 4MC들 간의 조율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아니 오히려 더 즐거워보였다. 4MC들은 언제나 그랬든 찰떡 호흡을 보여줬고 그래서 당분간 이 4MC를 볼 수 없다는게 아쉽게 느껴졌다.
앞서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저희들이 느끼는 빈자리만큼, 시청자들 역시 당분간 월요일 밤이면 정찬우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워할 것 같다. 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한다"며 정찬우의 잠정 하차에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정찬우의 마지막 인사를 직접 듣지 못한 건 아쉽지만, 그가 다시 돌아올 것을 알기에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지 않은 것이란 해석도 된다. 건강한 모습으로 웃으며 돌아올 정찬우의 '안녕'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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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