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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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파' 첫방] "영상 들고 떠날까?"…백종원이 만든 '해외 음식 가이드북'

기사입력 2018.04.24 11:4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푸드파이터로 돌아온 백종원이 월요일 밤 시청자들의 식욕을 강하게 자극했다.

23일 첫방송된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는 백종원이 중국 청두에 방문해 여러가지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에도 해외를 찾아 푸드파이터처럼 음식을 찾아먹는다는 백종원은 음식에 대한 다양한 배경지식을 들려주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그가 들려주는 생생한 맛 표현은 보는 것만으로도 함께 음식을 먹는 듯 한 착각이 들게 했다. 

단순히 음식 맛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이 음식이 만들어진 배경과 지역 특색까지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예능보다는 다큐멘터리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백종원의 입담과 어우러지니 재미 또한 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고화질로 담아낸 생생한 영상은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요리 가이드북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이 영상 하나를 담아 중국 청두를 여행가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여타 먹방 프로그램처럼 바쁘게 흘러가는 게 아닌 느린 전개도 '스푸파'만의 장점이었다. 백종원과 같은 흐름으로 음식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바쁜 일상을 잊고 청두에 함께 있는 기분이었다. '고독한 미식가'를 연상케하는 한 편의 시가 이런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다 같은 '먹방'일 줄 알았는데, 백종원은 역시 달랐다. 매주 월요일 백종원과 함께하는 미식 여행이 기다려질 것 같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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