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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기리그 5R] 인천 VS 부산. 잘나가다 미끄러지는 것은 바로 너!

기사입력 2005.06.11 08:27 / 기사수정 2005.06.11 08:27

한문식 기자
[2005 K리그 전기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VS 부산 아이파크

2005.6.11 인천 문학 축구경기장 오후 7:00


전기리그 4전 4승으로 단독 선두에 나서고 있는 인천과 3전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부산이 만났다.

두 팀은 6월 5일 '월드컵 방학' 때 쉬지 못하고 인천은 전남과 부산은 수원과 경기를 치뤘다. 인천은 라돈치치가 주춤한 사이 '바람의 아들' 마니치가 1골 1도움으로 전남을 3-1로 격파하고 짜릿한 홈 5연승과 전기리그 4연승을 거뒀다. 부산은 수원전서 전반 41분 루시아노의 골로 앞서갔지만 득점 뒤 2분 만에 실점하며 수원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중위권(6위)으로 부산은 충격적인 꼴찌로 컵대회를 마감했지만 전기리그에선 인천과 부산이 각각 1위와 3위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기에 이번 대결의 승자는 더 높이 오를 수 있다.

지난 경기 득점포에 침묵한 라돈치치는 8경기 6골(경기당 0.75골)이라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으로 부산 격파에 선봉장으로 나서고, 부산은 5경기 연속공격포인트(4골 2도움)로 맹활약 하고 있는 '흑상어' 박성배를 내세워 맞불작전에 나선다.

인천은 또 한 명의 킬러 '바람의 아들' 마니치가 친정에 비수를 꽂을 각오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부산은 대표팀서 돌아온 부산 제1골리 김용대의 컴백이 반갑다. 과연 무패행진의 제동을 걸 팀은 어느 팀이 될 것인가? 


인천 VS 부산 최근 4경기 전적 (인천 부산전 3무1패로 한경기 열세)




전북 현대 모터스 VS 대전 시티즌

2005.6.11 전주 월드컵경기장 오후 6:00

4경기 1무 3패로 충격적인 꼴찌에 랭크되어있는 전북이 4경기 1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전북은 대표팀서 복귀한 박동혁, 박규선이 합류해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얻을 각오가 돼있다. 대전은 4경기 무패행진이긴 하나 3경기가 무승부라 승점 3점이 절실한 것은 대전도 마찬가지.

대전은 6월 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배재대 120주념기념 행사로 배재대 프로 올스타와 경기를 치뤘는데 레안드롱, 알리송, 박래철의 연속골로 배재대 프로 올스타에 3-1 완승을 거뒀다. 올스타전 성격이 짙었지만 선수들이 전북 원정을 대비해 골감각과 경기력을 상승시켰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배재대 프로 올스타팀의 공격수로 출전한 전북의 왕정현은 여러 차례 대전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전북홈전을 대비해서 일종의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소속팀으로 복귀해 다시 한번 대전과 대결을 펼치게 된 왕정현 그의 발끝에서 전북의 첫 승이 나올 수 있을지.


전북 VS 대전 최근 4경기 전적 (1승 2무 1패로 동률)



성남 일화 천마 VS 전남 드레곤즈

2005.6.11 성남 제2종합운동장 오후 7:00

최근 성남의 김도균과 전남의 손대호가 져지를 바꿔 입었다. 양팀 모두가 원하는 윈윈 트레이드였는데 공교롭게도 첫 상대가 친정이다. 일단 김도균은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허정무 감독의 지도를 받았기에 허정무 감독하에 무리 없이 팀에 적응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손대호가 성남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성남은 맞트레이드 이후 빅스타를 '김두현'을 영입했다. 수원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김두현은 최근 부진에 허덕이는 성남의 공격진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성남은 김상식, 김영철이 전남은 김영광이 대표팀에서 소속팀으로 각각 복귀하였는데 대표팀서 단 1분도 필드를 밟지 못한 한을 K리그 필드에서 푼다는 각오다. 

성남 VS 전남 최근 4경기 전적 (2승 2패로 동률)




부천 SK VS 대구FC

2005. 6. 11 부천 종합운동장 오후 5:00

컵대회 돌풍을 일으켰던 두 팀이 만났다.

컵대회 개막전 부천은 이리네, 김길식의 연속골로 산드로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대구를 격파했다. 부천은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김한윤이 가세, 수비 안정을 찾아 대구전부터 다시 돌풍 신호탄을 쏘아 올릴 태세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올 시즌 수원에 4-3 승리를 거둬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는데 이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분위기다. 수원전서 해트트릭과 1도움으로 사실상 4골을 뽑아낸 산드로는 축구화 끈을 질끈 묶고 부천전서 골 사냥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


부천 VS 대구 최근 4경기 전적 (부천 대구전 3승 1무로 우세)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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