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그룹 오마이걸 반하나와 JK김동욱이 가요계 선후배의 훈훈함을 선보였다.
17일 방송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그룹 오마이걸 반하나(효정, 비니, 아린)와 JK김동욱이 출연했다.
이날 오마이걸 반하나와 JK 김동욱은 자신의 곡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JK김동욱은 "신곡 사연을 듣고 너무 감동이었다"는 청취자의 말에 "자작곡인데 가사가 친구 이야기다. 사고 때문에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오마이걸 반하나는 독특한 그룹명에 대해서 먼저 설명했다. 효정은 "그룹명은 두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저희 오마이걸 멤버 중 절반이 활동하지만, 하나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동시에 '반해주세요'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라는 곡은 사실 슬픈 내용이다"고 말했다. 비니는 "바나나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 원숭이는 많이 슬프다. 하지만 '바나나 우유'라는 매개체를 만나 콤플렉스를 극복한다는 의미다"라는 귀여운 의미를 밝혔다.
이야기를 들은 JK 김동욱이 "혹시 바나나 우유 CF를 겨냥한 건 아니냐"고 묻자, 비니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은 JK 김동욱은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은 이영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한 청취자는 "이영자씨가 이상형이라고 밝혔을 때 기분이 어땠나"고 물었다. JK 김동욱은 "그 이야기를 한 게 7~8년 전이다. 사실 이영자 씨와 친분이 있는 건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한국에 없었다. 그래서 포털 사이트에 올라왔을 때도 '나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JK 김동욱은 "이상형이라는 이야기를 별로 듣지 않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 청취자는 과거 오마이걸 반하나의 리더 효정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효정은 깜짝 놀라며 "데뷔 전에 족발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고기를 좋아해서 고깃집 알바도 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메뉴를 장사하는 가게에서 일했다"고 알바 경험을 전했다. JK 김동욱과 최화정은 "진정한 알바 고수다"고 효정을 칭찬하기도.
효정은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라는 독특한 알바 경험도 밝혔다. 그는 "이렇게 음식점 아르바이트가 더 잘 맞더라"고 전했다. 족발집에서 알바를 할 당시, 너무 일을 잘해서 시급을 올려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다는 효정은 "제가 일을 너무 재미있게 했다. 둘이서 일할 때도 '너 쉬어~'라고 하고 제가 다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유닛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마이걸 반하나는 "샵 시간이 줄어서, 잠 잘 시간이 1~2시간 정도 늘어서 좋다. 하지만 저희가 시끌벅적한 생활에 익숙했는데, 그런 소리가 줄어서 허전하다"고 유닛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JK김동욱은 감미로운 동굴 목소리로 라이브를 선보이며 청취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오마이걸 반하나 역시 라이브 내내 그의 음악을 경청하고 호응하면서 가요 계 선후배의 훈훈한 케미를 선보였다.
한편 오마이걸 반하나는 지난 2일 첫 팝업 앨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를 발매한 후, 타이틀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JK 김동욱은 지난 9일 생애 첫 미니앨범 'The Book of John Part 1'을 들고 6개월 만에 컴백 후, 더블타이틀곡 'Reminder(리마인더)'과 'Pray for love'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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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