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약 6년 만에 KIA 타이거즈을 상대로 스윕승을 달성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15-4 대승을 거뒀다. 앞선 두 경기도 모두 잡았던 한화는 4연승을 달성, KIA전 스윕승을 만들었다. 한화의 KIA전 스윕은 지난 2012년 7월 27일~29일 이후 무려 2038일 만이다.
이날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은 4일 휴식 후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첫 승을 올렸다.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에서는 5타점의 호잉을 비롯해 양성우, 오선진, 지성준까지 무려 네 명의 선수가 3안타로 활약하며 KIA를 제압했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은 "샘슨의 구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계기를 찾길 바랐는데 로테이션을 짧게 가져간 것과 가족들로부터 심리적 안정을 찾은 것으로 인해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타선의 고른 활약 속에 지성준이 공수주에 투수 리드까지 기대에 부응해줬다. 오선진의 타격감이 살아난 부분도 고무적"이라며 "지난해 우승팀에 승리를 거둔 부분이 선수들의 자신감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