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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생애 첫 칸"…유아인, '버닝'으로 '칸의 남자' 될까

기사입력 2018.04.13 08:30 / 기사수정 2018.04.12 19:5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유아인이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으로 데뷔 첫 칸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제71회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상영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가장 유력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꼽혔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이변없이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이창동 감독은 2010년 '시'에 이어 8년만에 칸을 찾게 됐고, 유아인은 처음으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지난 2003년 KBS 2TV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유아인은 이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밀회', '육룡이 나르샤' 등으로 안방극장에서 활약했다.

또 꾸준히 영화에서도 활동한 유아인은 지난 2015년 '베테랑', '사도' 등으로 배우 인생 최대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수상한 상만 해도 제21회 춘사영화상 남우주연상 등을 비롯해 10개에 이른다.

그러던 중 유아인은 이창동 감독과 손을 잡게 됐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포스터와 미묘한 감정이 오가는 티저 등 극중 종수로 변한 유아인은 그야말로 최적의 캐스팅이라는 평이다. 이에 유아인은 '버닝'으로 국내를 넘어 칸까지 입성하게 됐다. 드라마와 영화, 사극과 현대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열연을 펼쳐왔기에 '버닝' 또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

한국작품들 중 유일하게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 경쟁부문으로 초청된 '버닝'은 수상 여부까지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배우인생 15년만에 칸영화제에 서게 된 유아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미 2010년 '시'로 각본상을 수상한 '칸이 사랑한 남자' 이창동 감독과 함께 칸으로 향하게 된 유아인. 그는 '버닝'으로 '칸의 남자'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제71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버닝'은 국내에서 5월 개봉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파인하우스필름/CGV아트하우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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