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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내가 접수할게"…'같이 살래요' 장미희♥유동근, 중년 로맨스 예고

기사입력 2018.04.09 07:15 / 기사수정 2018.04.09 01:4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장미희가 유동근의 진심을 알고 태도를 바꿨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8회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이 과거 오해를 풀고 박효섭(유동근)의 진심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하(금새록)는 이미연으로부터 박효섭과 과거 야반도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박현하 가족들 앞에서 이미연에게 들은 이야기를 털어놨고, 박효섭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박효섭은 이미연과 만났고, "우리 막내딸한테 한 말 말이야. 혹시나 그 일로 아직도 화난 거 아닌가 해서. 그 일이라면 내가 미안하고"라며 사과했다.

이미연은 "뭐가 미안해. 우리 같이 도망가기로 한 거? 사과는 내가 해야 할 것 같은데. 나 거기 안 나갔거든. 설마 우리 아버지가 고르고 고른 결혼상대자 놔두고 진짜 너하고 도망갈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지?"라며 발끈했다.

박효섭은 "그래서 사실 나도 안 나갔어. 그날 우리가 만났어도 아무데도 못 갔을 거야. 거기 그날은 버스도 안 다녔잖아"라며 진실을 숨겼다. 당시 박효섭은 이미연 아버지 때문에 야반도주를 포기했던 것. 이미연은 박효섭이 자신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오해했다.

이미연은 차갑게 돌아섰지만 이내 의문을 가졌다. 이미연은 "그날 버스가 안 다닌 건 어떻게 알아"라며 고민했고, 결국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박효섭이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또 이미연은 김 대표(이한위)를 우연히 마주쳤다. 김 대표는 최문식(김권)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미연은 최문식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나 너 믿고 살아도 될까"라며 실망했다.



특히 박선하(박선영)와 박현하는 박효섭의 재혼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박선하와 박현하는 이미연을 따로 불러냈고, 이미연은 "네 아빠 별로야. 둔하고 센스 없고 촌스러워"라며 독설했다.

박현하는 "고마워라. 우리 아빠 취향은 우리 엄마거든요. 평생 우리 엄마 한 분만 보고 사셨으니까"라며 쏘아붙였다. 

이때 이미연은 "생각해보니까 나한테 딱 필요한 사람이네. 믿을만한 사람. 절대 안 변할 사람. 내가 접수할게"라며 태도가 돌변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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