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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에 쏟아지는 찬사…"축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멋진 득점"

기사입력 2018.04.04 14:17 / 기사수정 2018.04.04 14:2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나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2골 1어시스트로 레알마드리드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호날두가 후반 19분 만들어낸 두 번째 골을 두고 축구계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카르바할이 올려준 크로스를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와 유벤투스 수비진을 그대로 얼어붙게 만든 완벽한 골이었다.

경기 후 호날두를 향한 극찬이 이어졌다. 호날두를 상대했던 부폰은 이탈리아 매체 미디어셋 프리미엄을 통해 "오늘 호날두는 항상 그랬듯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그는 펠레나 디에고 마라도나와 같은 수준에 비교될만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를 마크했던 안드레아 바르잘리도 "호날두의 바이시클킥 골은 역사에 기록될 플레이스테이션 골이었다"며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우리 팬도 호날두를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네딘 지단도 호날두를 치켜세웠다. 지단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 그는 결코 승리에 안주하지 않는다"며 "그의 바이시클킥 득점은 놀라웠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골은 지단이 2002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넣은 발리슛과 비교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단은 둘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분명히 내 골이 뛰어나다. 틀림없이 내 골"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마이클 오언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밤 당신이 꼭 해야할 일은 호날두의 두번째 골을 보는 것"이라며 "첫 번째 골은 굉장했다. 그러나 두번째 골은 묘사할 수 없다"고 놀라워했다.

영국 BBC는 '호날두의 골은 축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멋진 득점'이라고 호날두의 골을 묘사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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