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6.02 21:04 / 기사수정 2005.06.02 21:04
9연승의 질주를 보였던 텍사스가 2일(한국시간) 원정 2차전인 디트로이트전에서 아쉽게 역전패 당해 10연승의 꿈이 무산됐다.
초반에는 텍사스가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디트로이트의 선발 제로미 본더맨에게 4회 초에 마크 텍세이라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이후 케빈 멘치의 투런 홈런과 5회에 리차드 히달고의 홈런으로 4득점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드미트리 영의 4회 말 홈런으로 4–1로 앞서는 동안 디트로이트는 1득점 외에는 텍사스 선발 라이언 드리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나 7회가 고비였다. 6회까지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던 드리스는 7회 말에 연속 4개의 안타와 송구 실책까지 범하면서 동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온 브로커일은 지난 1일 경기에서 혼자 2타점을 내며 분전했던 브랜든 인지에게 역전타를 내주어 승부는 4–6으로 역전됐다.
디트로이트의 선발 제로미 본더맨은 7.1이닝 10피안타 4실점, 피홈런 2개를 내주었지만 승리투수가 되었고,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카일 판스워스는 99마일 대의 강속구를 뿌리며 멘치와 랜스 닉스 두 타자를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9회 초에 등판한 마무리 어비나 역시 뛰어난 제구력을 보여주며 텍사스의 강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확실히 뒷마무리했다.
아쉬운 역전패로 10연승이 좌절된 텍사스는 6월 3일 새벽 2시(한국시각)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텍사스는 크리스 영(5승2패, 방어율2.93)이 디트로이트에서는 네이트 로버트슨(2승3패, 방어율 3.04)이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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