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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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불펜 싸움, 9회를 막지 못한 KIA의 아쉬움

기사입력 2018.04.01 17:3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치열했던 불펜 싸움에서 KIA가 무너지며 승리를 내줬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아도니스 가르시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5-6으로 패했다.

이날 양 팀 선발은 모두 홈런에 울었다. LG 김대현은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지만 5회 최형우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했고 6회 버나디나에게 역전 투런을 맞아 3실점했다. KIA 팻딘 역시 1회 2실점 후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6회 양석환에게 재역전 3점포를 허용해 교체됐다.

경기를 불펜 싸움으로 흘렀다. LG가 7회 흔들렸다. 이동현이 안치홍, 김민식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놓였다. 진해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명기에게 2루수 땅볼 출루를 허용했고, 버나디나에게 적시타를 맞아 5-5 동점이 됐다. 전날 2이닝을 투구했던 김지용이 나서 불을 껐다.

KIA는 6회 1사에 등판한 김윤동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모두 처리했고, 7회 LG의 상위 타선인 안익훈, 김현수를 땅볼로 잡아냈다. 박용택,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마운드는 임창용으로 교체됐다. 임창용이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았다.

양 팀은 8회까지 균형을 깨뜨리지 않았다. 9회 LG 정찬헌이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주찬을 범타 처리해 한 숨 돌렸다. 결국 마지막에 무너진 쪽은 KIA였다. 마무리 김세현은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줬고 안익훈의 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다. 김현수를 자동 고의사구로 거른 후 박용택을 포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가르시아에게 끝내기를 맞으며 결국 승리를 내줬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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