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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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최우수훈련병' 이준, 공황장애→보충역 편입

기사입력 2018.03.30 13:54 / 기사수정 2018.03.30 13: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준이 끝내 공황장애로 인해 현역이 아닌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30일 이준 소속사 프레인TPC는 이준이 공황장애로 인해 현역 복무 도중 보충역으로 편입됐음을 밝혔다. 입대 5개월 만의 일이다. 

그룹 엠블랙 출신인 이준은 탈퇴 이후 연기자로 활약해왔다. 지난해에는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안중희 역을 맡아 호평받았었다. 해외 팬들과의 팬미팅은 물론 입대 전 국내 팬미팅, 디지털 싱글발표까지 쉼없이 '열일'을 한 뒤 경기도 포천 소재의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건강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이준의 씩씩한 입대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조용히 의무를 다하고 싶다는 의사에 따라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건강하고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고 밝혔었다. 이준은 신병교육대를 1등으로 수료하며 최우수 훈련병으로 상장을 받는 등 군복무에 최선을 다했다.  

이준에게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린 것은 지난 2월이다. 손목 자해와 그린캠프 입소라는 잘못된 보도가 나왔고, 소속사 측은 직접 이준의 부대를 방문해 그의 상황을 해명했다. 이과정에서 이준이 배우 활동 중 공황장애를 앓았으며, 부대에서 증세가 악화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준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군입대에 나섰으나 증세가 악화됐고 부대의 지원 속에 치료와 복무를 병행하고 있었던 것. 

그러나 이준은 1달간의 시간 동안 공황장애가 호전되지 않았고, 현역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현역병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되면서 이준은 다시 병무청의 소집통지서를 기다리는 중이다. 복무기관과 소집일을 통보받는대로 이준은 복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우수훈련병이 될 정도로 의욕적으로 군생활에 나섰던 이준이기에 이번 소식은 더욱 안타깝다. 많은 연예인들을 괴롭혀온 공황장애로 인해 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보충역으로 남은 군복무를 이행하게 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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