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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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무너진 임지섭, LG 6선발 플랜도 '먹구름'

기사입력 2018.03.29 21:38 / 기사수정 2018.03.29 21: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6선발 고민'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LG 트윈스 임지섭이 넥센 타선을 넘지 못하고 강판됐다.

LG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4-9로 패했다.

이날은 선발 임지섭의 상무 제대 후 1군 복귀전이었다. 2014 시즌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후 두 시즌간 12경기에 등판했으나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임지섭은 상무 소속으로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1군 무대는 힘겨웠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도 각각 4개, 6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던 임지섭은 1군 복귀전에서 3회를 채 못 넘겼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허용한 임지섭은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하성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마운드에서 흔들린 임지섭은 김태완에게 볼넷, 김민성에게 투런을 맞아 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2회 초이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을 제외하고 실점 없이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챙겼다. 그러나 3회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결국 강판됐다. 불펜으로 등판한 신정락이 김민성에게 연타석포를 허용하며 7실점으로 늘어났다.

피홈런 2방 이상으로 불안정한 투구였다.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제구, 사사구가 이번에도 해결되지 않으며 불리한 카운트에 자주 몰렸고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속구 최고 구속 141km/h을 기록했고, 슬라이더 7구, 포크볼 7구를 던졌다.

류중일 감독은 임지섭의 넥센전 선발 등판 결과를 보고 6선발 가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KIA와의 홈 개막 3연전에 차우찬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타일러 윌슨, 헨리 소사, 차우찬, 김대현, 임찬규, 임지섭의 6선발을 구상했지만 임지섭이 시즌 첫 등판에서 무너지며 당장의 계획은 어렵게 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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