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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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노사연, '라스' 하드캐리…MC들도 휘어잡는 포스

기사입력 2018.03.29 07:00 / 기사수정 2018.03.29 00:3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겸 방송인 노사연이 MBC '라디오스타'를 하드캐리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너의 목소리가 터져' 특집으로 노사연, 바다, 정인, 제아가 출연했다.

노사연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보통 게스트들이 스튜디오의 문을 직접 열고 들어오지만, 노사연은 문을 툭툭칠 뿐이었다. 결국 김국진이 노사연을 위해 문을 열어줬고 이때 노사연은 여유롭게 입장했다.

이날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과의 부부싸움 일화부터 털어놨다. 노사연은 "난 싸울 때 완전 깡패다. 이무송이 많이 놀라서 얼굴이 까맣게 탔다. 총각 때 '사는게 뭔지'라는 노래를 만들어 그 제목을 지금까지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사연의 포스는 대단했다. "4.8kg으로 태어났다"고 입을 뗀 노사연은 "병원에서 신기록이라고 하더라. 어머니가 하마 태몽을 꿨다고 한다. 내가 3월 3일에 태어났는데, 어머니가 3월 3일만 되면 앓아누워 계셨다"고 고백해 큰 웃음을 줬다. 

이 뿐만 아니라 노사연은 자신을 놀리는 김구라를 물병으로 때리는가 하면,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지쳐있는 MC들을 보며 "누나 오랜만에 나왔는데 긴장 좀 하자. 똑바로 못해? 방송 분위기가 이게 뭐야"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나중엔 녹화 다음날 김구라와 대장 내시경을 함께 한다는 이유로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다.

과거 군기반장 역할을 톡톡히 했던 노사연은 강수지와의 활동도 회상했다. 그는 "난 수지가 제일 싫었다. 너무 예쁘더라. 남자들의 로망이었다. 늘 라이벌이었다"고 농담을 던졌다. 다만 "김국진에게 너무 고맙다. 잘 어울린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노사연은 밤 업소 당시 있었던 사연도 털어놨다. 노사연은 "노래를 하는데 나에게 사과를 던졌다. 본능 적으로 사과를 받아 먹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행사 중 나방을 흡입하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처럼 노사연은 '라디오스타' 처음과 끝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큰 웃음을 전달했다. 이날 방송은 노사연 홀로 하드캐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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