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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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키스 먼저' 김선아, 감우성과 과거 악연 떠올렸다

기사입력 2018.03.27 23:03 / 기사수정 2018.03.27 23: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가 감우성과 과거 악연을 알게 됐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23회·24회에서 손무한(감우성 분)이 안순진(김선아)에게 말기암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은 "나 죽어요"라며 고백했다. 앞서 손무한은 은경수(오지호)로부터 안순진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손무한은 "매일 죽음을 끌어안고 살았는데 막상 눈앞에 죽음이 닥치니까 무섭더라고요. 아무라도 붙잡고 옆에 두고 싶었는데 그때 순진 씨가 나타난 거예요. 그냥 호스피스가 필요했어요. 사랑하는 척했어요. 그래야 당신이 옆에 있을 것 같아서"라며 진심을 감췄다. 안순진은 "그럼 계속 속이지. 왜 지금 말해요"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안순진은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이미라(예지원) 역시 손무한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안순진을 찾았다. 이미라는 "사기 결혼이라고"라며 분노했고, 안순진은 "사기는 우리가 먼저 쳤지. 로또니, 숙주니. 죽어가는 남자한테. 화가 너무 나는데 화를 낼 수가 없어. 내가 한 짓이 있어서. 그 사람은 처음부터 안 된다고 했거든. 내가 못 알아먹은 거지"라며 자책했다.

안순진은 "내가 너한테 말 못한 게 있는데 나 그 사람 사랑해. 그 사람도 자기 마음을 몰라서 그렇지. 아마 나 사랑할 거야. 그래서 나 그 사람 죽어가는 거 볼 수가 없을 것 같아"라며 괴로워했다. 이때 안순진은 "좋은 기억만 생생해. 미라야. 나 가봐야겠다. 그 사람이 아니라 나 때문에"라며 손무한의 집으로 돌아갔다.

안순진은 "내가 해볼게요. 당신 호스피스. 나만한 사람 없어요. 정 힘들면 버리고. 내가 알아서 떠날게요. 한 달 후딱 가요"라며 제안했고, 손무한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해요. 왜 그렇게 말하는 건데요. 내가 더 오래 살려면 어떻게 하려고"라며 물었다.

안순진은 "지금도 살짝 지긋지긋하니까. 조금 더 지긋지긋해질 때까지 살아봐요. 하루라도 더 살아서 당신이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는 걸 증명해 봐요. 우리도 일상이 되고 당신이 지겨워지면 당신 보내기가 지금보다 더 쉬워지겠죠. 그러니까 내 말은 질리게 하라고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안순진에게 과거 딸이 죽게 된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안순진은 손무한이 당시 증언을 거부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충격에 빠졌다.

또 손무한은 안순진의 담당 변호사를 만나 자신의 재산을 안순진에게 상속해달라고 부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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