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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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아들' 청춘 로맨스부터 가족애까지…명품 주말극 신호탄

기사입력 2018.03.26 08:0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부잣집 아들’이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5일 방송된 1회부터 톡톡 튀는 캐릭터들과 빠른 전개를 보여준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이 명품 주말극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훈(이광재 역)과 김주현(김영하 역)이 태어난 25년 전의 에피소드로 시작,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나란히 태어난 두 남녀 주인공의 특별한 인연을 암시하며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가족들의 서사를 보여줬다.

한 시도 조용할 날 없는 복작복작한 영하(김주현 분)네와 자식 사랑이 넘치는 광재(김지훈)네 그리고 두 가족과 대비되는 서먹한 분위기의 용이(이창엽)네까지 개성 강한 세 가족의 얽히고설킨 관계의 서막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리얼한 청춘로맨스부터 세대 간의 뭉클함까지 고루 선사했다. 둘째 딸의 사채 빚을 대신 갚아 준 대신 각서까지 써가며 10원 하나까지 철저히 받아내는 아버지 정보석(김원용 역)의 독특한 자식사랑법과 모두 가난했던 시절의 옛 친구와 뜨거운 회포를 푸는 모습 등 시대가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과 정을 보여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겼던 주말 드라마의 향수를 제대로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2년 전 헤어진 김지훈과 김주현의 웃픈(?) 재회와 이후에 펼쳐진 시트콤 같은 우연의 연속이 코믹한 재미와 신선한 설렘을 선사했다면 김주현을 향한 또 다른 해바라기 이규한(남태일 역)은 은근한 순애보를 보여줘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홍수현(김경하 역)과 이창엽(최용 역)의 아슬아슬한 로맨스 역시 애간장을 녹였다.

‘부잣집 아들’은 캐릭터와 하나가 된 배우들의 열띤 호연과 차진 연기 하모니로 진짜 한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드라마에 푹 빠져들게 만듦은 물론 벌써부터 캐릭터의 감정이입을 도와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하고 있다.

한편,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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